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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ep 2026, 16:08 GMT By VOA 뉴스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를 실은 유조선 2척이 8월 31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불과 몇 분 간격으로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피격됐다고 해운 데이터업체 마리스크(Marisks)와 케이플러(Kpler)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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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VOA 뉴스
1 Sep 2026, 16:08 GMT By VOA 뉴스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를 실은 유조선 2척이 8월 31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불과 몇 분 간격으로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피격됐다고 해운 데이터업체 마리스크(Marisks)와 케이플러(Kpler)가 밝혔습니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이 가운데 한 건이 오만 하사브에서 동쪽으로 17해리 떨어진 해상에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유조선은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가던 중 정체불명의 발사체 3발에 맞았습니다. 영국 해사무역기구는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인명 피해나 환경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해사무역기구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지난 24일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여섯 번째 유조선 공격입니다. 앞서 지난 29일에도 오만 하사브에서 북쪽으로 약 12해리 떨어진 해상에서 호르무즈 해협으로 진입하던 유조선 1척이 공격을 받았습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31일에 발생한 유조선 공격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운 데이터업체 케이플러는 1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이 전날(8월 31일) 5척으로, 30일의 10척에서 절반으로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4척은 걸프 해역으로 진입했고 1척은 빠져나왔으며, 이란과 오만 해역, 협상을 통해 마련된 항로 등을 이용했습니다. 케이플러는 이 가운데 2척은 이른바 ‘그림자 선단’ 소속 선박이었고, 1척은 제재 대상 선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유가는 1일 상승해 브렌트유는 배럴당 90달러를 웃돌았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86달러 안팎에서 거래됐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1일 호르무즈 해협이 앞으로 우회될 것이라며, ‘2년 내에 쓸모없는 해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참석차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을 방문한 베선트 장관은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병목 지점으로 이용하려는 것을 볼 수 있다”며 “미국에는 병목 지점이 아니지만 다른 많은 나라에는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그 해협은 2년 안에 우회될 것”이라며 “이때 호르무즈 해협은 가치 없는 수역과 같은 곳이 될 것이며, 석유는 육상 파이프라인을 통해 운송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 미 해군의 지원을 받아 많은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며,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매우 안정적인 상태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여러분도 알다시피 어젯밤 해군의 지원으로 아주 많은 선박이 통과했다”며 “우리는 하룻밤 평균 30척을 통과시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는 상당한 규모이며 많은 원유가 나오고 있다”며 “유가가 당초 예상했던 것만큼 오르지 않은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지난 4월 23일 이란과의 분쟁에서 미국이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련 질문에 “그럴 이유가 없다. 사실 정말 어리석은 질문”이라며 “이란은 군사적으로 완전히 패배했다. 내가 그들을 패배시켰는데 이제 그들에게 핵무기까지 사용해야 하느냐”고 반문했습니다. 한편,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중재에 나서고 있는 두 나라 가운데 하나인 카타르는 1일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계속될 경우 역내 긴장이 더욱 고조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마제드 알안사리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카타르가 긴장 완화를 위한 노력과 관련국들과의 접촉을 계속하고 있다며, 당사국들에 협상 테이블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1일 미국이 지난 6월 체결된 잠정 합의에 따른 약속을 다시 이행한다면 이란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서로 상대국이 합의를 위반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과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밝히면서, 이란 지도부가 공개적으로는 미국과의 협상을 부인하면서도 비공개로는 외교 채널을 통해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이중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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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ep 2026, 15:37 GMT By 조상진

북한의 핵시설과 관련 활동 확대가 노후 기반시설과 방사성 폐기물 관리 체계에 부담을 더해 장기적인 오염 위험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갑작스러운 대형 사고보다 사용후핵연료와 폐기물 시설에서 오염물질이 서서히 누출될 가능성이 더 현실적인 위험으로 지적됐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스트리아 빈에 본부를 둔 핵 위험 연구기관 ‘오픈 뉴클리어 네트워크(ONN)’는 지난달 31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확장할수록 방사성 폐기물이 늘어나 노후 시설의 관리 부담과 점진적인 오염 위험이 함께 커진다고 경고했습니다. 위성사진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기록, 과거 사찰 자료와 전문가 인터뷰 등을 토대로 작성된 이번 보고서는 북한의 핵시설과 관련해 대형 폭발이나 원자로 사고도 기술적으론 가능하다며, 하지만 현재 공개된 자료만으로 이런 사고가 임박했거나 가장 가능성이 큰 위험이라고 판단할 근거는 부족하다고 밝혔습니다. 그 보다는 노후 저장시설과 배관, 사용후핵연료와 방사성 폐기물을 장기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누출과 오염 위험성이 크다며, 이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보고서는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에서 우라늄 원광을 처리하고 남은 대량의 찌꺼기와 공정 폐수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과거 위성사진 분석에서 우라늄 찌꺼기 이송시설 주변의 유출 흔적과 공장 밖으로 이어지는 배수 경로가 관측된 걸로 미루어 볼 때 오염물질이 인근 토양과 지표수로 흘러갈 수 있는 통로가 존재한다는 설명입니다. 또한 영변 핵시설에서는 원자로에서 사용을 마친 핵연료와 재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방사성 폐기물의 장기 관리가 핵심 위험 요인으로 지적됐습니다. 보고서는 영변 5메가와트 원자로의 마그녹스 사용후핵연료가 물속에서 장기간 보관될 경우 부식되기 쉬우며, 수질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오염수와 침전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우라늄 변환 과정에서 사용되는 육불화우라늄이 외부로 새어 나올 경우에는 공기 중 수분과 반응해 독성이 강한 불화수소와 우라늄 화합물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경우 가장 직접적인 위험은 시설 노동자와 인근 주민들에게 집중되지만, 주변에 쌓인 우라늄 물질은 장기적인 환경 오염과 보건 위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보고서는 현재 영변에 보관된 방사성 폐기물의 양과 성분, 저장 용기의 상태를 외부에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노후 탱크나 배관이 손상돼 오염물질이 서서히 누출되더라도 장기간 발견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올해 6월 촬영된 위성사진을 통해 영변의 주요 폐기물 부지 3곳을 분석했으며, 이 가운데 ‘500호 건물’과 옛 폐기물 부지에서 최근 다시 물리적인 활동이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시설과 관련 활동을 확대할수록 처리해야 할 방사성 폐기물이 늘어나 노후 시설에 가해지는 부담과 고준위 폐기물 관리 문제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보고서는 이것이 당장 한국에 미칠 영향은 현재 자료를 기준으로 제한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평산의 오염물질이 하천으로 유입되거나 영변에서 심각한 대기 방출 사고가 발생하면 일부 물질이 남쪽으로 이동할 수 있지만, 이동 과정에서 희석되거나 침전돼 한국에서 유의미한 농도를 유지할 가능성은 낮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보고서는 한국에서 측정된 방사선과 우라늄 수치가 정상이라고 해도 평산과 영변 주변의 토양과 하천, 지하수에서 오염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까지 배제할 수는 없다며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국 해양수산부가 지난해 6월 평산 우라늄 공장의 폐수 방류 우려에 대응해 주요 7개 지점에서 실시한 조사에서도 우라늄 농도에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이런 결과만으로 평산 인근의 토양이나 퇴적물, 지하수 오염 가능성까지 배제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ONN은 한국 정부와 국제기구가 영변의 냉각수와 폐기물 시설, 평산의 폐기물 저장·이송시설을 위성사진으로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수질과 방사선 측정 자료를 체계적으로 축적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또 북한과의 협력이 가능해질 경우를 대비해 비상 연락망과 사고 통보·지원 절차를 마련하고, 홍수와 냉각수, 전력 공급 문제를 논의하는 한편 가상 사고에 기반한 도상훈련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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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ep 2026, 15:28 GMT By 조상진

북한 해킹조직과 연계된 가상 지갑, 즉 가상 계좌들이 최근 미국 시장 진입이 논의되는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을 통해 3천만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을 이동시킨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북한 해커들이 분산형 가상자산 서비스를 이용해 탈취 자금을 세탁하고 있다고 경고해 온 만큼, 북한 연계 자금에 대한 식별과 차단 장치 문제가 주목됩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에 본사를 둔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 인텔리전스’는 최근 북한 해킹조직 라자루스와 연계된 것으로 분류된 지갑, 즉 계좌들이 3주 동안 ‘하이퍼리퀴드’를 통해 3천만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을 이동시켰다고 밝혔습니다. 하이퍼리퀴드는 이용자가 자신의 가상자산 지갑을 직접 연결해 선물과 현물 등을 거래할 수 있는 분산형 가상자산 플랫폼입니다. 아캄 인텔리전스는 해당 지갑들의 거래가 분석 결과를 공개하기 전날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지갑들은 민간에서 블록체인 조사 임무를 수행하는 ‘잭엑스비티’가 지난 2024년 약 6천100만 달러 규모의 탈취 자금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북한 라자루스 연계 주소로 지목한 것으로, 아캄도 자체 분석 플랫폼에서 라자루스 관련 지갑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공개된 자금 추적 자료에 따르면 해당 비트코인은 ‘하이퍼유닛’이라는 자산 변환 서비스를 거쳐 하이퍼리퀴드로 들어간 뒤 다른 암호화폐인 ‘이더리움’과 ‘솔라나’로 변환됐습니다. 이후 이더리움과 솔라나로 바뀐 자금은 여러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거쳐 쿠코인과 엘뱅크, 크라켄 등 가상자산 거래소로 보내졌습니다. 일부 자금은 가상자산을 주고받는 데 사용되는 트론 블록체인망으로 이동했으며, 분석업체 아캄 인텔리젠스의 자료에는 최종 수신 서비스의 이름이나 운영 주체가 표시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자금 이동이 하이퍼리퀴드에 대한 해킹이나 이용자 자금 탈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해당 플랫폼의 제재 위반이 확인된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미국 재무부는 북한 사이버 조직들이 분산형 가상자산 서비스를 이용해 불법 자금을 이동시켜 세탁하고 있다고 경고해 왔습니다. 재무부가 지난 2023년 공개한 분산금융 불법금융 위험평가는 북한 해커들이 자산을 다른 가상자산으로 바꾸거나 여러 블록체인망으로 옮겨 자금의 흐름을 복잡하게 만든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일부 분산금융 서비스가 자금세탁 방지와 제재 준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점을 북한 등 불법 행위자들이 악용하는 가장 큰 취약점으로 꼽았습니다. 재무부는 북한이 가상자산 탈취와 자금세탁을 통해 불법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필요한 수익을 조달하고 있다며, 이를 단순한 거래소 관리 문제가 아닌 미국의 국가안보 위협으로 규정해 왔습니다. 이번 분석이 주목되는 또 다른 이유는 하이퍼리퀴드의 미국 규제시장 진입 방안이 논의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백악관에서 열린 가상자산 업계 행사에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가 하이퍼리퀴드를 “완전히 규정을 준수하고 합법적인 방식으로 미국에 들여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구조나 승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미국 진입이 이뤄지면 하이퍼리퀴드와 연계된 가상자산 상품을 미국의 규제를 받는 업체를 통해 미국 투자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지만, 북한 연계 해킹조직에 의한 피해를 막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은 지난 2019년 라자루스를 북한 정부의 기관이나 기구 또는 통제 대상 단체로 규정하고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해외자산통제국은 가상자산 업계에 제재 명단 검색과 위치정보 확인, 블록체인 분석 등을 활용한 위험기반 제재 준수 체계를 마련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하이퍼리퀴드와 연계된 상품이나 서비스가 미국 투자자에게 제공될 경우, 북한 연계 지갑을 비롯한 제재 대상 자금을 식별하고 차단할 통제 체계를 어떻게 적용할지가 주요 검토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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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ep 2026, 15:09 GMT By 이조은

북한이 대미 강경 대응 방침에 변화가 없다는 담화를 내놓은 데 대해 미국 국무부가 기존 대북 정책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계속 전념하고 있으며 전제조건 없는 북한과의 대화에도 여전히 열려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과, 이 담화가 북한과의 관여 전망에 대한 국무부의 평가에 영향을 주는지 묻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그 자체로 말해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계속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대화할 용의가 여전히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같은 날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의 항구적인 대조선 적대시 정책이 보다 위험한 형태로 진화되고 있는 엄중한 정세 국면에서 그 어떤 긴장완화를 기대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끝까지 최강경으로 대응하려는 우리의 대미정책에는 추호의 변화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담화에서 최근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대북정책 관련 질의에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계속 전념하고 있다", "미국의 정책에는 어떤 변화도 없다"는 입장을 밝힌 점을 거론했습니다. 또 미한일 3국이 안보협력 강화를 위해 다영역 훈련인 '2026 프리덤 에지'를 7일부터 11일까지 예정대로 실시한다는 점도 문제 삼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 들어서도 북한과의 전제 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 왔습니다. 최근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관계를 거론하며 미한 연합군사훈련 축소를 지시한 바 있습니다. 미국과 북한의 공식 대화는 합의없이 끝난 하노이 미북정상회담 이후 7개월 만인 2019년 10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실무 협상이 결렬된 뒤 중단된 상태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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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ep 2026, 13:36 GMT By 조상진

백악관이 미국의 이란 비핵화 노력을 돕지 않는 한국 등 동맹국에 트럼프 대통령이 깊은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모든 동맹국이 미국의 ‘힘을 통한 평화’ 구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자국 방위역량에 대한 지출을 늘려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한국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배경과 관련해 동맹국들의 대이란 지원 부족과 방위역량 투자 문제를 함께 거론했습니다.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1일 VOA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비핵화 과정에서 미국을 지원하지 않은 많은 동맹국에 대한 실망감을 분명히 밝혀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 때부터 모든 동맹국이 ‘힘을 통한 평화’ 구상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군사훈련 축소 방침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고위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것처럼 그는 북한을 겨냥한 군사훈련 규모에 찬성하지 않았으며, 북한 지도자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답변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한국이 이란 문제와 관련한 미국의 지원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며 이를 “기억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한 VOA의 질의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방영된 폭스뉴스 ‘선데이 나이트 인 아메리카’ 인터뷰에서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한국 같은 나라들을 지원하는 데 수십억 달러를 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들에게 이란 문제에 참여하겠느냐고 물었지만 모두 “사양하겠다”고 답했다며 “나는 이 일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한국을 사례로 들며 “한국에는 미군 4만 명이 주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 측에 “이란 문제와 관련해 조금 도와줄 수 있느냐”고 물었지만 “관여하지 않는 편이 낫겠다”는 답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이 우리를 위해 나서려 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바보처럼 계속 도울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미국 정부가 통상적으로 제시하는 주한미군 규모는 약 2만8천500명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한 4만 명과 차이가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에도 한국이 이란 문제와 관련한 미국의 지원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나타낸 바 있습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미한 연합훈련을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히면서도, 훈련 축소 결정은 한국의 이란 관련 대응과 직접적인 관련이 크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지난달 18일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의 통화에서 한국이 이란전쟁 지원 요청을 거절했다는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한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인터뷰 발언과 관련해서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자유를 위한 기여 방안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1일 한국이 글로벌 해상 물류망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상 절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자유를 위한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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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ep 2026, 06:02 GMT By 윤국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정상회담은 어느 때라도 가능한 상태라고 한국 국가정보원(국정원)이 1일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등 한국 언론들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날 비공개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이 같은 평가 내용을 보고했습니다. 국정원은 미북 정상회담이 “어느 때라도 가능하다고 봐야 한다”면서, 양측의 “구체적인 접촉 팩트가 확인되는 건 없지만 대화 징후는 있다”고 말했다고 정보위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기자들에게 김 위원장이 자신의 대화 제안에 "응답했다"며, 대화가 "매우 긍정적인 단계"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국정원은 김 위원장의 딸 주애가 사실상 후계자 내정 단계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주애가 언론에 많이 노출되는 이유에 대해 “북한 주민에게 지도자로 각인시키기 위한 목적이 있는 것 아닌가 보고 있다”며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앞서 이종석 국정원장은 지난 4월 열린 정보위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김주애를 후계자로 보는 게 맞느냐'는 의원들의 질의에 "후계자로 봐도 될 것 같다”며, “단순한 정황 정도의 판단이 아니고, 신빙성 있는 첩보를 근거로 판단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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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Aug 2026, 21:31 GMT By 함지하

유럽연합(EU)이 국제 핵실험 반대의 날을 맞아 북한에 추가 핵실험을 중단하고,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유럽연합 대표단의 부대표인 헤다 샘슨 대사는 31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국제 핵실험 반대의 날’ 고위급 회의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핵실험을 금지하는 것은 국제 평화와 안보에 필수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샘슨 대사는 이어 “북한의 6차례 핵실험 이후,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는 핵폭발에 대한 진정한 전 세계적인 감시 체계를 통해, 신뢰할 수 있고 독립적인 자료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데 있어 그 귀중한 역할을 입증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이를 통해 국제사회가 적절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면서, 북한에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고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시험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샘슨 대사는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가 요구하는 대로 북한의 기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그리고 다른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폐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럽연합 EU는 의미 있는 외교적 과정이라면 무엇이든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속 가능한 평화와 안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를 추진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모든 관련국과 협력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의 추가 핵실험에 대해서는 “북한의 추가 핵실험은 국제사회의 신속하고 단합되며 강력한 대응에 직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에 서명하고 비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는 모든 핵무기 폭발 실험과 기타 핵폭발을 금지하기 위해 1996년 채택된 조약입니다. 유엔은 핵실험의 위험성을 알리고 핵실험 중단을 촉구하기 위해 매년 8월 29일을 ‘국제 핵실험 반대의 날’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약이 발효되기 위해 필요한 일부 국가의 비준은 아직 이뤄지지 않아 현재까지 발효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서유럽과 기타 국가 그룹을 대표한 안도라의 조안 포르네르 로비라 대사도 북한의 핵실험을 직접 언급했습니다. 포르네르 로비라 대사는 “핵실험 금지는 국제 평화와 안보에 필수적”이라며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의 보편화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조약의 발효를 이뤄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북한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실시한 여섯 차례의 핵실험을 규탄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에 추가 핵실험을 중단하고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히 포기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17년 9월 6차 핵실험을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여섯 차례 핵실험을 실시했으며, 국제사회는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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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Aug 2026, 20:37 GMT By 안소영

켈리 맥키그 미 전쟁부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 국장이 31일 북한이 보관 중인 미군 유해를 미국에 인도하고 2005년 중단된 북한 내 공동발굴을 재개하는 방안을 백악관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맥키그 국장은 이날 워싱턴의 민간단체 전미북한위원회(NCNK)가 주최한 온라인 행사에서 미북 정상 간 대화가 재개될 경우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백악관에 설명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북한에서 진행했던 공동발굴 방식을 토대로 구체적인 현장 복귀 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켈리 맥키그 / 미 DPAA국장)) “북한도 과거 방식에 익숙하고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같은 방식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2개 발굴팀을 운산과 장진 지역에 각각 투입해 연간 4차례, 한 차례에 45일씩 활동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안을 백악관에 제안했습니다. 우리는 준비가 됐습니다.” “Again, we envision the same thing simply because the North Koreans are comfortable with it. They're familiar with it, which is two teams, one at Unsan, one at Chosin, operating four times a year for 45-day periods. We've offered that to the White House. We are ready.” 미국과 북한은 1996년부터 2005년까지 북한에서 37차례 공동 유해발굴 작업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DPAA에 따르면 이 기간 수습된 유해 가운데 신원이 밝혀진 미군은 153명입니다. 맥키그 국장은 유해발굴이 단순히 전사자의 유해를 수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기간 단절된 미북 간 소통을 다시 여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켈리 맥키그 / DPAA국장)) “이는 여전히 양국이 어떤 전제나 조건, 기대 없이 대화를 시작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모든 면에서 인도주의적인 사안에 대해 그저 협력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겁니다.” “It still affords both countries an opportunity to establish dialogue without any pretensions, without any conditions, without any expectations, simply to cooperate on an issue that is humanitarian in every sense of the word.” 맥키그 국장은 북한을 “노련한 협상 상대”라고 평가하고 과거에도 공동발굴을 이어가기 위해 매년 여러 차례 협상을 거쳐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협상도 쉽지는 않겠지만, 미군 유해 문제가 정치적 조건 없이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인도주의적 사안이라며 이런 협력이 더욱 폭넓은 대화로 이어지고 양국 간 지정학적 긴장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2018년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미군 유해 수습과 이미 확인된 유해의 즉각적인 송환에 합의했었습니다. 이후 북한은 미군 유해가 담긴 55개 상자를 미국에 인도했고, 양측은 공동발굴 재개를 위한 협상에 나섰지만 실제 현장 발굴로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맥키그 국장은 당시 북한 측과 판문점에서 두 차례 대면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실을 맺지는 못했으며 미군 유해 문제와 관련해 북한군과 마지막으로 소통한 시점이 2019년 3월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맥키그 국장은 2018년 북한이 미국에 인도한 미군 유해가 담긴 55개 상자의 유해를 통해 현재까지 미군 113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달 초 DPAA가 밝힌 112명에서 1명 늘어난 것입니다. 한편, 맥키그 국장은 공동발굴이 재개되더라도 미국 정부는 북한에 유해 자체에 대한 대가는 지급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발굴 과정에서 실제 발생하는 비용은 상환한다며 2012년 북한군과의 협상 당시에는 식량과 연료, 장비 제공과 관련 서비스 등을 포함해 약 100만 달러 규모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맥키그 국장은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하면 향후 공동발굴이 재개될 경우 비용은 당시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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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Aug 2026, 19:32 GMT By 조상진

진행자) 미국의 혁신과 문화, 경제와 스포츠까지 미국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 전해드리는 '구석구석 USA'입니다. 오늘은 스포츠와 경제 이야기인데요. 조상진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떤 이야기를 준비하셨습니까? 기자) 오늘은 미국 대학 스포츠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두 분은 대학 스포츠 하면 어떤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아무래도 학생들이 뛰는 거니까 프로스포츠보다는 좀 더 순수하고 아마추어적인 이미지가 있죠.) 그렇죠. 아마 많은 분이 비슷하게 생각하실 것 같은데요. 그런데 요즘 미국 대학 스포츠를 보면 과연 여전히 '아마추어 스포츠'라고 부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많이 달라졌습니다. 특히 대학 미식축구와 농구를 중심으로 엄청난 돈이 오가고 있고요. 이제는 선수들도 자신의 이름과 이미지로 돈을 벌 뿐 아니라 대학으로부터 직접 경제적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아마추어리즘의 상징이었던 미국 대학 스포츠가 어떻게 거대한 산업으로 변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무엇을 얻고 또 무엇을 잃고 있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진행자) 사실 대학 미식축구 같은 걸 보면 예전부터 웬만한 프로스포츠 못지않게 큰돈이 오갔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대학 미식축구와 남자 농구를 중심으로 방송 중계권과 티켓, 기업 후원, 기부금 등에서 막대한 수익이 발생해 왔습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오랫동안 모순이 있었습니다. 정작 경기의 주인공인 선수들은 프로선수처럼 그 수익을 직접 나눠 받을 수 없었던 겁니다. 장학금과 교육, 숙식 등은 제공됐지만, NCAA는 오랫동안 대학 스포츠의 아마추어리즘을 강조하면서 선수에 대한 직접적인 금전 보상을 제한했습니다. 진행자) 그러니까 학교와 방송사 등은 큰돈을 벌면서 선수들에게는 "너희는 아마추어니까 돈을 받으면 안 된다"고 했던 거네요? 기자) 그런 비판이 오랫동안 제기됐습니다. 특히 인기 선수의 이름과 얼굴이 유니폼이나 방송, 게임 등 다양한 곳에서 상업적으로 활용되는데도 선수가 그 가치를 제대로 보상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컸습니다. 결국 법적 소송과 사회적 압력이 이어졌고, 2021년부터 대학 선수들이 자신의 이름과 이미지, 초상권을 뜻하는, 이른바 'NIL', Name, Image and Likeness를 활용해 외부 기업 등으로부터 돈을 벌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진행자) 예를 들어 대학 미식축구 선수가 광고에 출연하거나 자신의 이름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돈을 받을 수 있게 된 거군요? 기자) 맞습니다. 지역 자동차 판매점 광고에 출연할 수도 있고요. 소셜미디어에서 특정 제품을 홍보하거나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상품을 판매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전에는 이런 활동이 선수 자격에 문제가 될 수 있었지만, 이제는 합법적으로 자신의 유명세를 이용해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된 겁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여기서 한 단계 더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House v. NCAA'라고 불리는 소송의 합의가 연방법원의 최종 승인을 받으면서, 대학이 선수들에게 직접 금전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시대가 시작된 겁니다. 첫해에는 참여하는 Division I 학교가 선수 전체에게 연간 약 2천만 달러까지 직접적인 금전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Division I은 미국 대학 스포츠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수준이 높은 팀들이 속해 있습니다. 진행자) 그 정도 금액이라면 정말 프로스포츠와 크게 다르지 않겠는데요? 기자) 그렇죠. 그래서 미국 대학 스포츠가 완전히 새로운 시대로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물론 선수 입장에서 보면 오랫동안 기다려 온 변화입니다. 대학과 방송사, 코치 등이 대학 스포츠를 통해 큰 경제적 이익을 얻으면서 정작 경기하는 선수들은 그 수익에서 배제돼 있다는 비판이 있었으니까요. NCAA도 지금은 선수들에게 더 많은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긍정적인 변화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선수들에게 돈을 지급하려면 학교 입장에서는 그만큼 더 많은 돈을 마련해야 하잖아요. 그리고 좋은 선수를 확보하기 위한 학교 간 경쟁까지 치열해지면서 대학 스포츠가 점점 프로스포츠의 선수 영입 경쟁과 비슷해지고 있다는 겁니다. 진행자) 결국 돈이 많은 대학이 좋은 선수를 데려가는 구조가 될 수도 있겠군요. 기자) 바로 그 부분이 논쟁거리입니다. NIL 시장이 커지면서 유망한 선수가 어느 대학으로 갈지 결정할 때 학교의 전통이나 교육뿐 아니라 어느 곳에서 더 좋은 경제적 기회를 얻을 수 있는지도 중요한 요소가 됐습니다. 여기에 대학 간 선수 이동도 과거보다 자유로워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팬들 사이에서는 대학 스포츠 특유의 모습이 사라지고 있다는 아쉬움도 나옵니다. 예전에는 한 선수가 한 대학에서 몇 년 동안 뛰면서 학교와 지역을 대표하는 스타로 성장하는 모습이 대학 스포츠의 중요한 매력이었다면, 이제는 프로선수가 몸값에 따라 다른 팀으로 옮기듯이 더 좋은 기회가 생기면 다른 대학으로 이동하는 일이 훨씬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진행자) 정말로 프로스포츠의 자유계약 시장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네요. 기자) 그렇게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물론 대학 선수에게도 자신의 경력과 미래를 선택할 자유가 있다는 점은 중요합니다. 과거처럼 학교가 선수의 이동과 경제활동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도 문제가 있었고요. 그래서 지금의 변화를 단순히 '대학 스포츠가 돈 때문에 망가졌다'고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중요한 질문은 선수들의 권리를 보장하면서도 대학 스포츠가 가진 교육적 성격과 경쟁의 균형을 어떻게 유지하느냐는 겁니다. 진행자) 그런데 대학 스포츠라고 해서 모든 종목이 미식축구나 농구처럼 돈을 많이 버는 건 아니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사실 이게 이번 변화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 가운데 하나입니다. 대학 스포츠에는 미식축구와 농구뿐 아니라 수영, 체조, 육상, 레슬링, 테니스 같은 수많은 종목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자체적으로 큰 수익을 내지 못합니다. 그동안 많은 대학에서는 미식축구나 남자 농구처럼 수익성이 높은 종목에서 들어오는 돈이 다른 종목을 운영하는 데도 도움을 줬는데요. 이제 선수들에게 직접 나눠줘야 하는 돈이 늘어나면서 비수익 종목이 상대적으로 더 큰 재정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특히 여성 스포츠와 올림픽 종목을 어떻게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인지가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진행자) 미국 올림픽 대표 선수 가운데 대학 스포츠를 거쳐 가는 선수들도 상당히 많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건 대학만의 문제도 아닙니다. 미국에서는 대학이 수영이나 육상, 체조, 레슬링 같은 여러 올림픽 종목의 중요한 선수 육성 기반 역할을 해왔습니다. 최근에는 대학 스포츠의 상업화가 더 진행되면서 이런 종목들이 재정 경쟁에서 밀려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여성 스포츠와 올림픽 종목을 보호하기 위한 별도의 기부와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대학 스포츠 전체가 그렇게 돈을 많이 버는 산업이라면 학교들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기자) 겉으로 보면 그렇게 생각하기 쉽습니다. 유명 대학의 미식축구 경기를 보면 경기장은 가득 차 있고 거액의 방송 계약 이야기도 계속 나오니까요. 그런데 미국 정부의 최근 분석을 보면 상황은 조금 다릅니다. 미 회계감사원(GAO)이 지난달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2024학년도 기준 Division I 대학 체육 프로그램의 94%가 자체적으로 벌어들인 수입보다 더 많은 돈을 썼습니다. 다시 말해 일부 유명 대학과 종목에서는 엄청난 돈을 벌지만, 대학 스포츠 전체를 놓고 보면 대부분의 학교 체육 프로그램은 자체 수익만으로 운영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진행자) 그럼 부족한 돈은 어디에서 나옵니까? 기자) 대학이 메웁니다. GAO에 따르면 대학들이 Division I 체육 프로그램에 지원한 돈이 당시 한 해 72억 달러에 달했는데요. 여기에는 학생들이 내는 등록금과 각종 수수료, 대학의 다른 재원 등이 포함됩니다. 그러니까 스포츠에 별 관심이 없는 일반 학생이 낸 돈의 일부가 학교 체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여기에 이제 선수들에게 직접 지급해야 하는 비용까지 추가됐기 때문에 대학들이 새로운 수입원을 찾거나 지출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압박도 커지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대학 스포츠의 '아마추어리즘'이라는 말 자체가 이제는 의미가 없어진 걸까요? 기자) 예전과 같은 의미로 사용하기는 상당히 어려워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선수들이 자신의 이름과 이미지로 돈을 벌고, 대학에서도 직접 경제적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으니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대학 스포츠가 곧바로 프로스포츠가 된 것도 아닙니다. 선수들은 여전히 대학에 재학하면서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학생이고, NCAA 역시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면서 대학 스포츠의 교육적 환경을 유지하는 것을 중요한 목표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결국 지금 미국 대학 스포츠가 겪고 있는 변화는 '돈을 받을 것이냐, 받지 않을 것이냐'의 문제를 넘어선 것 같습니다. 선수들이 자신들이 만들어내는 경제적 가치에 대해 정당한 몫을 받을 권리를 인정하면서도, 대학 스포츠가 프로스포츠와 다른 이유를 어떻게 지켜 나갈 것인가 하는 문제인 겁니다. 진행자) 선수들의 권리는 지키면서 대학 스포츠만의 정체성도 지켜야 한다는 이야기가 될 텐데요. 아마추어리즘의 상징에서 거대한 스포츠 산업으로 변하고 있는 미국 대학 스포츠 이야기, 조상진 기자였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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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Aug 2026, 19:20 GMT

중국이 오픈소스 AI를 앞세워 미국 주요 테크 기업들의 수익 모델을 위협하고 있다고 미국 허드슨연구소의 빌 드렉셀 수석연구원은 VOA와의 인터뷰에서 경고했습니다. 또 충격적인 대형 사건이 발생하지 않는 한 미·중 간의 실질적인 AI 규제 합의는 당장 기대하기 어렵다고 내다봤습니다. 빌 드렉셀 수석연구원을 화상으로 만나봤습니다. 앵커) 미국과 중국의 인공지능 AI 경쟁에서 미국은 최첨단 모델 분야의 우위를 확실하게 점하고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최근 중국은 누구나 모델을 직접 다운로드해 수정하고 자체 서버에서 실행할 수 있는 모델을 앞세워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데요. 중국의 추격세를 볼 때 실제 양국 간의 기술 격차가 얼마나 좁혀졌다고 보십니까? 드렉셀 연구원) 네, 안심할 수 없을 정도로 격차가 좁혀진 것이 사실입니다. 기업들이 코드를 공개하지 않는 폐쇄형 모델과 누구나 쓸 수 있게 여는 오픈소스 모델의 경쟁은 성격이 조금 다릅니다. 폐쇄형 모델이 기술 자체의 근본적인 혁신을 이끈다면 오픈소스는 주로 효율성에 집중하기 때문에 최고 수준의 성능까지는 도달하지 못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중국의 오픈소스 전략이 무서운 진짜 이유는 미국 대표 AI 기업들이 이익을 창출하는 방식을 흔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이 절대적인 기술력에서 미국을 단숨에 앞지른다기보다는 값이 싸면서도 '쓸 만한 수준'의 AI를 대량으로 공급해 미국 선도 기업들의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는 점이 훨씬 더 큰 위협입니다. 앵커) AI 안전성과 위기관리 연구에서 권위주의적 지배 체제가 초래할 수 있는 시스템적 위험을 지속적으로 지적해 오셨습니다. 중국의 AI 안전성 및 실전 배치 접근법이 위기를 관리하는데 취약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드렉셀 연구원)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권위주의 국가들의 고질적인 위기 관리 실패 때문입니다. 재난 전문가들은 작은 사고가 사회 전체를 뒤흔드는 대형 위기로 번지지 않으려면 초기 단계에서 빠르게 개입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굳어버린 상명하복식 위계질서와 '나쁜 소식은 윗선에 보고하지 않는 문화'가 이를 가로막습니다. 중국이 딱 그런 사례입니다. 1990년대 에이즈 문제부터 2000년대 초 사스(SARS), 그리고 코로나19까지 똑같은 패턴이 반복됐습니다.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안 좋은 보고를 꺼리다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던 체르노빌 원전 사고의 문제가 중국에서도 그대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여기에 중국 IT 업계는 정부의 위험 감수 성향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고, 검열 당국은 과거의 사고 기억을 지우면서 기술 발전만을 일방적으로 찬양합니다. 이 세 가지가 합쳐져 중국을 AI 안전 사고에 매우 취약하게 만듭니다. 앵커) 미국과 동맹국들의 반도체 및 장비 수출 통제는 기본적으로 중국의 군사와 정보 당국이 첨단 AI 기술을 활용하지 못하도록 막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이 규제가 중국의 군사 AI 개발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오히려 중국이 자체적인 독자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떠밀고 있다고 보십니까? 드렉셀 연구원) 그게 바로 핵심 논쟁거리인데, 아마 두 가지 일이 동시에 벌어지고 있을 겁니다. 중국이 최고급 반도체 기술을 스스로 완전히 만들어낼 수 있을지, 또 얼마나 걸릴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반도체 생태계는 매우 복잡해서 미국조차 일본이나 네덜란드 같은 동맹에 기대고 있습니다. 중국이 규모 면에선 확실합니다. 하지만 이런 기술적 지식은 수십 년간 쌓인 것이며 각종 통제 속에서 전파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중국도 절박해졌습니다. 중국 정부는 전략적으로 필요한 곳이라면 막대한 돈을 비효율적으로 쏟아부어서라도 개발하려 합니다. 따라서 이는 시간 문제가 됐습니다. 개발에 시간이 오래 걸리면 중국은 반도체 부족으로 군사 AI 구축에 큰 차질을 빚을 것이고, 만약 효율성을 높여 빠르게 버텨낸다면 독자적인 반도체 역량을 갖출 때까지 시간을 벌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앵커) 연구원님께서는 미국과 인도 간의 기술 협력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연구를 발표해 오셨습니다. 중국의 '디지털 실크로드'를 견제하고 대체 AI 인재풀과 제조망을 구축하려는 미국의 전략 속에서 인도는 어떤 전략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까? 드렉셀 연구원) 인도의 중요성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아직 많지 않습니다. 우리는 수년간 중국의 디지털 실크로드를 경계해 왔지만, 개발도상국에서는 여전히 싸고 쓰기 편한 중국산 기술 제품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인도는 중국을 강력한 안보 위협으로 보고 대안을 마련하려는 강한 의지를 지닌 특별한 나라입니다. 게다가 인도는 개도국 환경에 꼭 맞는 '디지털 공공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만들어본 경험도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의 기술 확장을 넘어서려면 반드시 인도와 손을 잡아야 합니다. 미국은 차세대 기술 분야에서 인도의 디지털 시스템 구축을 돕고, 미 국제개발금융공사(DFC) 같은 자금을 활용해 개도국들이 자유롭고 개방된 서방 진영의 기술을 채택하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앵커) 미·중 양자 구도를 넘어, 중국은 동남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 지역에 감시 기술과 통신, AI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국의 디지털 영향력 확장에 대응하는 데 있어 서방 전략의 가장 큰 맹점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드렉셀 연구원) 앞선 질문과 바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서방은 미국-인도 파트너십이 가진 힘을 과소평가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만큼 개발도상국의 현지 사정을 잘 알지 못하고 가격을 맞추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인도가 꼭 필요합니다. 또 많은 미국 전문가들이 착각하는 점이 있습니다. 개도국들이 인권을 무시한다는 뜻은 아니지만 기술 제품을 살 때 '인권'이나 '사생활 보호' 같은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지는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당장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실용성과 저렴한 가격입니다. 따라서 민주주의나 인권 가치만 앞세워서는 설득하기 어렵고, 실질적인 해결책과 가격 경쟁력을 보여주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앵커) 앞으로, 미국과 중국이 기술 분야에서 안정적인 '공존'을 이루거나 인공지능AI 군비 통제와 같은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영구적인 기술 냉전 체제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고 보십니까? 드렉셀 연구원) AI처럼 변화가 빠른 분야의 미래를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처럼 온 세계가 전쟁 공포를 겪었던 수준의 대형 사건이 터지지 않는 한 미·중이 진지하게 AI 군비 통제에 합의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지금은 그런 상황 근처에도 가지 않았습니다. 최근 사이버와 AI가 얽힌 위험한 조짐들이 나타나고는 있지만, 양국이 피부로 위기를 느끼기 전까지는 의미 있는 협상을 기대하기 힘듭니다. 현재는 양국이 각자의 기술 진영을 쪼개는 과거 냉전식 블록화로 가고 있습니다. 물론 대형 위기라는 것은 늘 예측할 수 없는 순간에 찾아오기 때문에, 앞으로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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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Aug 2026, 19:12 GMT By VOA 뉴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31일 미국이 테헤란에 대한 새로운 경제 제재를 가하는 가운데, 이란의 선박 공격을 막을 수단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미시간주 디트로이트로 향하기에 앞서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0일 자신의 '트루스 소셜' 계정에 올린 게시물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르그섬을 산산조각 내버리겠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으며, 이란의 석유 수출 중심지인 카르그섬을 공습하는 모습을 담은 것으로 보이는 인공지능(AI) 생성 영상을 함께 게시했습니다. 미군은 카르그섬에 대한 공격이 있었다고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이 게시물이 이란에 대한 경고냐’는 질문에, "대통령은 이란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본다"며 "그들이 상선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음을 알고 있고, 우리는 이를 막거나 최소한 줄이기 위한 많은 수단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이 말하려는 것은 '너희는 상선에 사격을 가하며 테러 국가처럼 행동하고 있다. 당장 중단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대가가 따를 것'이라는 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은 미군이 이란의 라락섬에 있는 미사일 발사대 두 곳을 타격한 뒤 나왔습니다. 미국 중부사령부의 대변인 팀 호킨스 대위에 따르면, 당시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에 로켓과 기뢰를 발사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한편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31일 이란이 미국의 제재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란 경제가 붕괴하는 데는 수주 또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지난 열흘간 이란 정치 지도부의 발언을 살펴보면, 그들은 자국 경제 상황에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에너지 자원을 보유한 이란에서 휘발유를 사기 위한 긴 줄이 늘어서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유럽연합(EU)이 미국의 최근 대이란 경제 조치를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이란이 "경제적으로 밀리고 있기 때문에 물리적인 공격으로 반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봉쇄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계속 압박을 가할 것"이며 "이곳에서 이미 매우 좋은 논의를 가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지난 28일 이집트의 주요 은행 가운데 하나인 방크 미스르 아랍에미리트(UAE) 지점에 제재를 가하고 해당 지점의 미국 달러화 접근을 차단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재무부는 성명을 통해 "방크 미스르 UAE는 처벌을 자초했다"며, "오늘 우리는 이란 정권에 대한 지속적이고 심각한 지원에 책임을 묻기 위한 첫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이 은행 지점이 이란 정권의 미국 달러화 접근을 지원했으며, 지난 2년간 이란의 이른바 '그림자 금융망'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는 103개 기업에 약 18억 달러 규모의 금융 거래를 처리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또 이란 국영은행인 뱅크 멜리의 두바이 지점장인 레자 모하마드 타이디에게도 제재를 가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미국은 이란의 제재 대상 환전업체가 자금을 세탁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밝힌 홍콩 소재 위장회사 한 곳도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이란은 미국의 이 같은 경제 조치를 미국과 이스라엘이 시작한 군사 행동의 "연장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지난주 성명을 통해 "미국이 국제법을 위반하며 다른 국가들을 위협하고 이란에 대한 개입주의 정책을 강요하기 위해 달러를 도구로 악용하는 것은 모든 유엔 회원국의 주권과 자결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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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Aug 2026, 18:13 GMT By VOA 뉴스

미군이 31일 방산업체인 제너럴 다이내믹스 오드넌스 앤드 택티컬 시스템스, 록히드 마틴과 주요 방공체계 2종의 생산을 늘리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기본 협정은 핵심 첨단 무기의 재고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전쟁부가 추진해 온 일련의 조치 가운데 최근에 이뤄진 것입니다. 전쟁부는 이번 7년짜리 신규 계약을 통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와 패트리엇 개량형(PAC-3 MSE) 요격미사일에 필요한 주요 부품의 생산을 늘리고 납품 일정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쟁부의 마이클 더피 획득·운영유지 담당 차관은 성명을 통해 “제너럴 다이내믹스와 록히드 마틴이 요청에 부응했다”며 “우리는 불필요한 행정 절차를 줄이고 생산 기간을 단축하는 한편, 첨단 방공과 미사일 방어 역량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국내 제조 역량을 신속히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록히드 마틴은 사드 체계가 단거리, 준중거리,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방어할 수 있으며, 패트리엇 체계는 순항미사일과 항공기 요격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너럴 다이내믹스 오드넌스 앤드 택티컬 시스템스는 성명에서 이번 합의가 “핵심적인 통합 방공·미사일 방어 체계의 생산 역량을 신속하게 확충하려는 전쟁부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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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Aug 2026, 15:47 GMT By VOA 뉴스

러시아가 드론으로 31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지역을 닷새 연속 공격했습니다. 키이우 외곽의 탄약고를 겨냥한 공습으로 폭발이 발생해 최소 38명이 사망했습니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공격이 발생한 지 단 며칠 만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9일 영상 연설에서, 전날 밤 발생한 공습은 키이우 서쪽 미라 마을에 위치한 포탄과 지뢰, 드론을 보관하던 창고를 강타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당국자는 폭발이 인근 주택들로 번졌으며, 이 가운데 노인과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에서 34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키이우 지역 군사행정 책임자인 티무르 트카첸코는 최소 52명이 다쳤으며, 30일 현재 4명이 여진히 실종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VOA는 백악관에 관련 논평을 요청했으며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사태는 “민간인 바로 옆에 폭발물을 보관한 사람들의 끔찍한 부주의” 때문에 발생했다며,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키이우 지역의 탄약 시설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으로 2차 폭발이 발생해 민간인 사망자가 나온 것은 지난 두 달 사이에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트카첸코 군사행정 책임자는 텔레그램을 통해 31일 발생한 공격으로 키이우 지역의 창고와 아파트 건물, 소매점이 피해를 입었으며 4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검은 연기가 수도 상공으로 퍼졌고, 거의 끊임없이 이어진 공습경보로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 등 일상생활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당국은 크리비리흐에서는 드론 공격으로 산업 시설이 피해를 입어 2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창고에 대한 반복적인 공격으로 일부 슈퍼마켓 진열대에서는 물품이 동나기도 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고문 세르히 베스크레스트노프는 31일 소셜미디어에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굶주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공황에 빠지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생산업체와 소매업체들이 공급망을 재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거의 1천500대의 드론을 발사했으며, 그중 약 800대는 속도가 더 빠르고 요격하기가 더 어려운 제트 엔진을 사용하는 드론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유리 이그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의 ‘유나이티드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지난 7월에 사용한 제트 추진 드론이 6월보다 5배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88%에서 90%를 격추하는 기존 드론에 비해 제트 추진식 드론의 격추율은 더 낮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30일 러시아 온라인 소매업체와 석유·가스 산업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기반시설에 “대규모 공격”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북부 체르니히우 지역의 한 에너지 시설이 밤사이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도 자체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지역 주지사에 따르면, 국경에서 2천 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러시아의 예카테린부르크에서 드론 공격으로 4명이 다쳤습니다. 러시아 벨고로드에서는 30일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공격으로 3명이 숨졌다고 주지사 직무대행이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밤사이 우크라이나 드론 239대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는 9월 1일 학교가 다시 문을 열 예정이었습니다. 우크라이나 교육부는 이달 러시아의 출판사 공격으로 약 100만 권의 교과서가 파손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러시아의 공격이 격화하고 민간인 사망자 수가 증가하는 데 관한 질의에, 백악관 당국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의미한 살상이 끝나도록 이 전쟁이 해결되기를 원한다”고 VOA에 밝히고, 트럼프 대통령과 대통령의 팀은 전쟁을 끝내는 데 건설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당국자는 대통령이 “궁극적으로 평화협정을 성사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주 존 랫클리프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예고 없이 모스크바를 방문한 뒤, 트럼프 대통령은 “그 방문에서 뭔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 전쟁을 끝내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솔직히 말해, 현 시점에서 그들(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모두 전쟁이 끝나는 것을 보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31일에는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계기로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과 회담했습니다. 러시아 재무부는 양측이 금융 문제에 관한 러시아와 미국의 협력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VOA는 이 회담에 대한 논평을 백악관에 요청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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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Aug 2026, 15:39 GMT By VOA 뉴스

네팔 구조대가 지난주 최소 900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규모 홍수로 수력발전소의 터널에 갇힌 것으로 추정되는 수백 명에게 접근하기 위해 31일 구조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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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VOA 뉴스
31 Aug 2026, 15:39 GMT By VOA 뉴스

네팔 구조대가 지난주 최소 900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규모 홍수로 수력발전소의 터널에 갇힌 것으로 추정되는 수백 명에게 접근하기 위해 31일 구조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네팔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인도와 중국, 한국에서 파견된 특별기술팀이 네팔 당국과 함께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록 바하두르 체트리 대변인은 홍수 발생 이후 지금까지 시신 903구가 수습됐고, 외국인 590명을 포함해 약 4천 200명이 실종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현재까지 구조된 사람은 1만 명이 넘습니다. 네팔 당국에 따르면 구조된 외국인 315명은 대부분 인도인과 중국인이며, 미국인 2명도 포함됐습니다. 네팔 주재 미국대사관은 이 지역에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홍수 위험이 계속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식량과 담요, 모기장, 임시 거처용 자재 등을 포함한 미국의 구호물자가 네팔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원은 총 360만 달러 규모의 구호 패키지의 일부입니다. 지난 26일 발생한 이번 홍수는 빙하 붕괴로 추정되는 현상으로 인해 얼음과 바위, 진흙, 물이 한꺼번에 중국과 네팔 국경 인근의 강으로 쏟아져 내리면서 발생했습니다. 다리와 주택, 건물들이 순식간에 휩쓸려 갔고, 일부는 진흙더미에 파묻혔습니다. 네팔 외무부는 수습된 시신들을 임시 묘지에 매장했으며, 신원 확인을 위해 DNA 표본을 채취했다고 밝혔습니다. 체트리 대변인은 인도와 싱가포르에서 파견된 법의학팀과 재난 희생자 신원확인팀이 관련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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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Aug 2026, 18:50 GMT

미국 공군 준장 출신이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를 지낸 데이비드 스틸웰 예비역 준장은 VOA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글로벌 안보 부담을 홀로 짊어지던 시대는 끝났다며, 인도-태평양 동맹국들의 적극적인 역할과 방위 분담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군 지휘관과 고위 외교관을 두루 역임한 스틸웰 전 차관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쿠릴열도 방문 파장과 북·중·러 연대 내부의 실질적 균열을 진단하고, 중국의 역내 팽창을 억제하기 위한 동맹국의 주도적 역할과 미국 국방부·국무부 간 공조 방안을 심층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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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Aug 2026, 15:38 GMT By 함지하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에서 활동했던 일본의 수에 슈지 전 위원은 최근 VO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이 확대되면서 전문가패널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출범한 다국적 제재감시팀(MSMT) 등 대안적인 감시 활동의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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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Aug 2026, 20:23 GMT By 함지하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비서실장을 지낸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은 북한의 핵무기 확장과 우크라이나 전쟁 개입 등 러시아와 북한의 밀착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외교 재개가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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