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북한 완전한 비핵화 전념…전제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 있어"
북한이 대미 강경 대응 방침에 변화가 없다는 담화를 내놓은 데 대해 미국 국무부가 기존 대북 정책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계속 전념하고 있으며 전제조건 없는 북한과의 대화에도 여전히 열려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과, 이 담화가 북한과의 관여 전망에 대한 국무부의 평가에 영향을 주는지 묻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그 자체로 말해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계속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대화할 용의가 여전히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같은 날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의 항구적인 대조선 적대시 정책이 보다 위험한 형태로 진화되고 있는 엄중한 정세 국면에서 그 어떤 긴장완화를 기대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끝까지 최강경으로 대응하려는 우리의 대미정책에는 추호의 변화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담화에서 최근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대북정책 관련 질의에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계속 전념하고 있다", "미국의 정책에는 어떤 변화도 없다"는 입장을 밝힌 점을 거론했습니다. 또 미한일 3국이 안보협력 강화를 위해 다영역 훈련인 '2026 프리덤 에지'를 7일부터 11일까지 예정대로 실시한다는 점도 문제 삼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 들어서도 북한과의 전제 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 왔습니다. 최근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관계를 거론하며 미한 연합군사훈련 축소를 지시한 바 있습니다. 미국과 북한의 공식 대화는 합의없이 끝난 하노이 미북정상회담 이후 7개월 만인 2019년 10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실무 협상이 결렬된 뒤 중단된 상태입니다. VOA 뉴스